"타인의 상처를...
기회로 여기는 사람들을 조심하라"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때로는 깊은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그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따뜻한 위로와 격려,
그리고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마음이다.
며칠 전,
친구가 내게 힘든 일을 털어놓았다.
그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함께 아파했던 내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문득
소름 돋게 느껴졌다.
그들은 남의 불행 주변을 맴돌며,
약점이 드러나기를 기다렸다가 냉큼 달려들어
자신들의 이익을 꼭 챙긴다.
누군가의 취약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기회로 삼는다는
것은 얼마나 잔인한 일인가.
타인의 고통이 공감의 대상이 아니라,
발판이나 지렛대와 같은 도구로 여기는 것은
생각만 해도 섬뜩하고 역겹다.
어쩌면 그들은 내면이 텅 비어 있어서
타인의 불행을 보며 상대적인 우월감을 느끼거나,
불안감을 해소하려 하는지도 모른다.
혹은 그저 인간의 어두운 본성일 수도 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그런 사람들은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차가운 시선과 계산적인 행동은
우리의 상처를 더욱 깊게 만들고,
회복될 기회마저 앗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 속에서 우리는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적어도 타인의 아픔을 이용하여
자신의 배를 불리는 그런 사람들이라면,
더욱 주의 깊은 눈으로 주변을 살펴보고
끊임없이 경계해야만 한다.
나 스스로를 돌아본다.
이 씁쓸한 마음을 곱씹으며...
진심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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