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의 또 다른,이름 자양화(紫陽花) 그 유래..
수국 (水菊)
요즘, 길가나 정원
여기저기에서 탐스럽게 피어난
수국 (水菊)을 많이 볼 수 있다.
수국 (水菊)은 자양화(紫陽花)
라고도 불리며,
나 또한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꽃이다.
수국 (水菊) 뜻과 유래
수국(水菊)이라는 이름은
물을 좋아하는 국화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실제로 수국은 물을 매우 좋아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꽃말은 색깔에 따라
다양하게 전해지고 있으며,
분홍색 수국: 처녀의 꿈, 낭만, 사랑
푸른색 수국: 냉정, 무정, 변덕, 희
흰색 수국: 변심, 관용
보라색 수국: 진심
초록색 수국: 한결같은 사랑
하나의 꽃에서
다양한 색깔이 나타나는 특성 때문에
'변덕', '변심'과 같은 꽃말도 있지만,
풍성하고 아름다운 모습에서
'진심', '희망'과 같은
긍정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다.
수국 (水菊), 자양화(紫陽花)의 기원
수국의 원산지는
동아시아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에서
오래전부터 재배되었으며,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도
분포하고 있다.
옛 문헌에는
수국이 자양화(紫陽花)라는
이름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수국 (水菊) 이 자양화 (紫陽花)라고
불리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다.
중국 당나라의 시인
백거이(白居易)가 항주 자사로 있을 때,
소현사라는 절에서 처음 보는
아름다운 꽃을 발견했고,
그 꽃의 이름은
소현사 스님들 조차 몰랐다고 한다.
그러자, 백거이 (白居易)는
그 꽃의 보랏빛이 도는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시를 짓었다고 한다.
자양화(紫陽花)
何年植向仙壇上 (하년식향선단상)
早晩移栽到梵家 (조만이재도범가)
雖在人間人不識 (수재인간인불식)
與君名作紫陽花 (여군명작자양화)
해석해 보자면...
어느 해에 신선 사는 단 위에 심었는지
얼마 안 되어 옮겨 심어 절에까지 왔네.
비록 인간 세상에 있지만
사람들이 알지 못하니
그대에게
'자양화' (紫陽花)라는 이름을 지어 주노라.
이 시에서 백거이는
아름다운 수국을 보고 그 아름다움이
마치
신선의 세계에 있는 꽃과 같다고 느껴
"자양화" (紫陽花) ,
"자줏빛 햇살 꽃"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붙여주었다.
이후
자양화 (紫陽花)은, 수국 (水菊)이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한국의 옛 문헌에도
수국을 자양화로 기록한 것을 찾아볼 수 있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의
"수국(水菊)" 항목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수국(水菊) 이란,
중국명의 수구(繡球) 또는
수국(水菊)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보며,
자양화(紫陽花)라는 이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요약하자면,
백거이 (白居易)가
수국의 아름다운 보랏빛 색깔을 보고
"자양화"라고 이름 붙인 것에서 유래되었다.
수국은 이 외에도
꽃의 모양 때문에 수구화
(繡毬花, 비단으로 수를 놓은 공),
꽃 색깔이 변하는 특징 때문에
칠변화(七變花), 팔선화(八仙花)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중국에서 건너온 수국을 개량하여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품종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수국은 예쁜 모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미와 흥미로운 기원을
가지고 있는 꽃이다.
요즘 한창인 수국 감상을
더욱 즐겁게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by. 이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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