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눈물은....
어릴 적 아버지의 눈물은 공포였었다....
그 공포는 극한의 무서움이 아닌,
마음속 어딘가부터의 쓰라림이었다.
아버지는 늘 어머니가 싸주시는
도시락 2개를 가지고 출근을 하셨었다...
점심, 저녁 그렇게 2개의 도시락.
늘 늦은 퇴근을 하셔서
저녁은 어머니, 동생과 함께였었다.
그리고 퇴근을 하시는 아버지를 기다렸다.
아니 어쩌면, 늘 남겨오시는 도시락을 기다렸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항상 도시락 2개 중,
저녁 도시락 절반을 남겨오셨고,
퇴근해 오시는 아버지의
도시락을 인사보다 먼저 받아 들었다..
내 기억의 그때마다의 도시락은 마치
반은 따로 덜어드신 듯,
밥도, 반찬도 항상 깨끗했었다...
그 늦은 밤,
아버지의 남겨온 도시락은 늘 꿀맛이었다.
한참 어른이 되고서야 알았다.
늘 나를 위해 남겨오셨다는 걸...
당신도 고팠을 텐데...
다시 어린 시절
어느 날 여느 때처럼 도시락을 먹는데
안방에서 아버지가 우셨다!...
어머니도 우셨다!
이유는 모르지만 순간공포스러웠다.
어머니가 우시는 건 차마볼 수 있겠는데...
아버지가 서럽게 울던 그 뒷모습은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고 온몸이 떨였었다.
나에게 그렇게 첫 공포는
아버지의 눈물이었다...
지금은 많이 연로하셔서 자그마한 일들에도
눈물이 잦으시다...
나는 지금도 아버지의 눈물이 가슴 아픈 공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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