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손님 (단편 초고)
낡은 2층 주택의 1층에는 `해피 하우스`라는
작은 식당이 있었다.
주인인 최 씨는 넉넉한 인상에 항상 미소를 띤
얼굴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그의 식당은 특별한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최 씨의 따뜻한 인심과 푸짐한 양 덕분에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어느 겨울날, 식당 문이 덜컹 열리며 한 남자가 들어왔다.
남자는 초라한 행색에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메뉴판을 한참 바라보더니 주머니에 가진돈을 확인하고
돌아서 나가려고 하였다.
그런 남자를 바라보던 최 씨는 남자를 따뜻하게
맞이하며 자리에 앉히고서,
'방금 메뉴 중 국밥을 만들어 놨는데 시식을 부탁할
사람이 없어 서서" 그러는데 좀 드셔보시고 평가를
해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꼭 부탁 좀 드리고 싶다며
그 남자에게 사정사정을 하였다.
그 남자는 감사하다며 활짝 웃음을 지었다
누가보아도 안도의 미소였다...
최 씨는 푸짐한 국밥 한 그릇을 내주었다.
남자는 말없이 국밥을 비웠고, 최 씨는 그런 남자를
안쓰럽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며칠뒤,
남자가 해피하우스를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얼굴에 약간의 생기가 돌았다.
남자는 최 씨에게 저번일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사장님 그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었어요.
사실 저는...
갈 곳 없고, 돈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다시 한번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최 씨는 남자의 손을 잡고 따뜻하게 말했다.
"괜찮습니다.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는 있는 법이지요.
언제든 힘이 필요하시면 찾아오세요.
항상 당신을 환영합니다."
그 후로 남자는 종종 해피 하우스를 찾았다.
최 씨는 남자가 올 때마다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였고,
그런 최 씨 에게 진심으로 감사해하였다.
남자는 점차 밝은 모습을 되찾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직업이 생겼으며, 살아갈 곳이 생겼다.
그동안의 밥값에 더한 값으로 보답을 하였다.
그렇게 몇 년 후,
어느 날 최 씨는 갑작스러운 병으로 쓰러졌다.
병원에서는 최 씨가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안타까운 판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최 씨는 자신의 병명을 이미 알고 있었고,
`해피 하우스`에 찾아오는 삶에 지친 이들의 배고픔이
더걱정스러웠다.
그렇게 `해피하우스`는 문을 닫았다....
최 씨의 소식이 전해지자 `해피하우스`식당 앞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이었다.
그중에 그 남자도 있었고, 자신과 같은 따뜻한 국밥을
먹었던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다는 것을 알고,
서로가 서로에게 더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최 씨에게 받은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모인 사람들은 작은 정성을 모아 편지와 쌀을
해피하우스 문 앞에 두었다.
편지에는 최 씨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글이었다.
며칠 후, 최 씨는 결국,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장례식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마지막
길을 함께하였다.
그들은 최 씨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가기로
약속이나 한 듯이 최 씨의 해피하우스를 인수하여
운영하기로 하였다.
해피 하우스는 여전히 따듯한 밥과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따뜻함을 나눠주는 곳으로
남게 되었다...
친절과 따뜻함은 언제나
다른 모습, 다른 방식으로 되돌아온다.
그리고 그 마음 들은 시간이 흘러
더 큰 사랑이 되어 돌아온다.
해피 하우스는 여전히 위로와 행복을 전하고 있다.
세상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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