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비겁한 일인가...
새벽의 차가운 공기는 창문을 타고 스며든다.
잠은 오지 않고,
괜히 뜬 눈으로 천장만 바라보고 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왜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위안을 얻을까.
솔직히 나도 그런 적이 있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나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묘한 안도감이 들곤 했다.
‘그래, 나만 힘든 건 아니야.’
‘저 사람에 비하면 나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지.’
스스로를 다독이는 위로였다.
이기적인 생각이라는 걸 안다.
다른 사람의 불행을 통해 나의 불행을
상대적으로 작게 느끼려는 못난 마음.
타인의 고통이 클수록 나의 고통은
가벼워지는 듯한 착각.
얼마나 비겁한 일인가...
어쩌면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며 살아가는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사회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본능적인 몸부림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위안이
결국 모래성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잠시의 안도감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타인의 상황과 비교하며 얻는
얄팍한 위안이 나 스스로에게 반성하며,
오늘 밤은 유난히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어쩌면 우리는,
서로의 그림자를 통해 때로는 위안을 얻고,
때로는 용기를 얻으며,
그렇게 함께 이 불완전한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들 인지도 모른다.
에세이 / by. 이 훈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뜻과 삶의 실천
무주상보 시(無住相布施): 머무름 없이 베푸는 삶의 향기이 글자 안에는 깊고 넓은 삶의 철학이 담겨 있다. 단순히 물질적인 것을 나누는 행위를 넘어, 베풂의 주체, 대상, 심지어 베풀었다는
content3576.tistory.com
삶은 선택의 돌멩이를 던지고, 그 파문을 바라보는 과정의 연속이다.
삶은 선택의 돌멩이를 던지고,그 파문을 바라보는 과정의 연속이다.
우리는 매 순간,선택이라는 작은 돌멩이를 던진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크고 작은 무수한 돌멩이들을 스스로에게, 혹은 타인에게 던진다. 선택은 망설임 없이
content3576.tistory.com
번아웃(Burnout) 극복 ...
번아웃(Burnout)이란, 마치 연료가 모두 타버려 더 이상 에너지를 내지 못하는 상태처럼,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의욕 상실, 냉소적인 태도 등을 보이는 상태를 의미함.
content3576.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