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절초(九節草)'
가을의 순수함, 구절초
어머니의 사랑을 품은 꽃 이야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혜로운 사유'(思惟)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이맘때,
산과 들을 거닐다 보면 소박하면서도
우아한 자태로 우리를 맞이하는
하얀 꽃을 만나게 됩니다.
구절초(九節草), 오늘은
이 아름다운 들꽃,
구절초에 얽힌 깊은 뜻과 의미,
그리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볼까 합니다.

'구절초(九節草)', 이름에 담긴
깊은 뜻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 민족의 꽃입니다.
그런데 '구절초'라는 이름,
참 독특하지 않나요?
여기에는 두 가지 흥미로운 유래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홉 마디의 풀, '구절초(九節草)'
옛 문헌에 따르면,
구절초는 단오(음력 5월 5일)가 되면
줄기의 마디가 다섯 개가 되고,
중양절(음력 9월 9일)이 되면
아홉 마디가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아홉(九) 개의 마디(節)를
가진 풀이라는 뜻에서
'구절초'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아홉 번 꺾는 풀 (九折草 또는 九日草)'
또 다른 설은,
음력 9월 9일인 중양절에
채집(꺾음)하면 약효가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예로부터 구절초는 한방과 민간에서
중요한 약재로 쓰였는데,
특히 부인병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선모초(仙母草)'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약효가 최고조에 달하는
중양절에 채취하여 사용했기에
붙여진 이름이라니,
'구절초(九節草)'의 귀한 쓰임새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구절초'의 꽃말
'어머니의 사랑'과 '순수'
'구절초'의 소박하면서도
정갈한 하얀 꽃잎을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데요.
'구절초'의 꽃말은
그 아름다운 자태만큼이나 깊고
따뜻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구절초'가 예로부터 여성 건강,
특히 월경 불순, 자궁 냉증 등
부인병에 약으로 쓰였던
효능 때문에 붙여진 꽃말입니다.
자식을 돌보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귀하고 이로운 약초였던 것이며,
앞서 언급한 '선모초'
(仙母草, 신선의 어머니 풀)이라는
뜻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깨끗하고 단아한
구절초의 모습이 그대로 순수,
고상함, 밝음, 우아한 자태, 로
꽃말에 담겨 있습니다.

'구절초'에 얽힌 애틋한 전설
(선모초 이야기)
구절초가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꽃말과
'선모초'라는 별명을 갖게 된 데에는
애틋한 민간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옛날 조선 시대, 아이를 갖지 못해
애태우던 한 아낙이 있었습니다.
지극정성으로 치성을 드리던 아낙은
어느 스님의 조언을 듣고,
사찰 주변에 만개한 구절초를
매일 다려 마시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 후, 놀랍게도 그 여인은
예쁜 아이를 얻게 되었고,
이 소문이 전국에 퍼져
아이를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이 구절초 달인 차를 마시고
소원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구절초는 오랜 시간 동안
어머니들에게 힘과 희망을 준
고마운 풀이었기에,
어머니에게 좋다는 뜻을 담아
선모초(仙母草)라고 불리게 되었고,
그래서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꽃말을 얻게 된 것입니다.

시인들의 사랑을 받은 꽃,
'구절초'(九節草)
구절초는 시인과 묵객들의 사랑도
듬뿍 받은 꽃입니다.
특히, '안도현 시인'은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絶交)다!"
라고 말할 정도로,
'구절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끝으로,
구절초는 화려한 장미나
거대한 해바라기처럼 눈길을
사로잡지는 않지만,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은은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구절초의
하얀 꽃잎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그 안에 담긴
'순수'와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깊은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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